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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복을 망각한 인간의 욕망은 파괴를 자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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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상담

창조의 복을 망각한 인간의 욕망은 파괴를 자청했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부터 인간에게 주실 복을 예비하셨다. 햇빛과 물 그리고 채소와 열매의 창조는 복의 중요한 구성자원이었으며, 모든 생물들과 가축도 그랬다.

창조의 과정에서 큰 복을 예비하셨다는 증거는, 인간의 생명과 삶의 유지를 위한 제반의 자연 환경뿐만이 아니라, 땅의 짐승과 가축을 구별하여 종류대로 만드셨다는(창 1:24) 것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소는 땅을 갈고 짐을 옮겨 줌으로써 인간의 경작을 돕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복의 언약이 구체화되는 공동체를 이루게 하셨다

 

복 있는 환경을 형성하신 후에, 하나님은 자기의 형상대로 인간을 만드셨다. 창조된 인간의 특징은 인성과 이성 그리고 지성 등으로 창조주와 교제하는 영적이며 정신적 자질을 가지고 세상과 자연을 다스리면서 존귀한 삶을 영위하는 존재였다.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여 함께 가정을 이루며 서로 교제하고 의지하고 협력함으로써, 복된 언약이 구체화되고 계승되는 한 몸 공동체를 이루게 하셨다(창2:18,24).

공동체를 이루게 하신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하셨다(창1:28).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복이 성취될 수 있는 분명한 약속을 내포하고 있다.

하나님은 채소와 열매를 먹을거리로 주셨다(창 1:29). 하나님이 음식을 피조된 인간에게 공급하셨다는 창세기의 선포는 음식공급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보여준다. 인류 최초의 문명지였던 메소포타미아에서, 사람들이 신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창조됐다고 주장하는 것과 대비된다.

 

하나님은 낙원에서 경작하며 땀을 흘리도록 법을 제정하셨다

 

하나님의 복은 모든 영역에 관련되었으며, 특히 에덴동산의 창설로 구체화됐다(창 2:8).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여 인간을 거주시키고, 경작하며 지키게 하셨다(창 2:15). 복된 환경에서 하나님의 복을 마음껏 누리면서 평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그렇지만 낙원은 마냥 놀면서 지내는 곳은 아니었다. 경작하고 관리를 하도록 하심으로, 인간의 삶에서, 일을 본질적인 것이 되게 하심으로써 인간은 처음부터 경제적 존재로 창조하셨음을 알려줬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지은 각종 들짐승과 각종 새를 아담이 부르는 것에 따라 이름이 되게 하셨는데(창 2:19), 이는 아담이 사용하는 언어에 대한 놀라운 언급이다. 인간의 정체성과 인간관계 그리고 생활의 가장 기본적 토대인 언어가 처음부터 주어졌음을 알 수 있다. 언어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 허락하신 특별한 은혜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언어로 구성되는 이미지와 상징을 통해 인식하고 통찰하여 해석할 수 있다. 언어를 통해서 정신과 활동의 중요한 특징을 만들며, 모든 인간관계와 문화 활동을 영위할 수있다. 언어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적인 복을 풍성하게 받는다는 점에서도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계시를 버리고 인간의 지혜를 추구하는 것은 멸망의 출발이 됐다

 

위와 같은 하나님의 복을 일순간에 망각하고 외면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지고 눈이 멀어, 하나님이 금지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것이다(창 3:6).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보다 인간의 지혜를 더 추구했다. 계시를 버리고 지혜를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버리는 것이었다. 인간이 진정으로 지혜로운 삶을 원한다면, 오만한 자기 지식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을 믿어야 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은 후부터 모든 것은 급전직하로 추락하게 됐다. 땅은 저주를 받아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고 인간은 평생 수고하면서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얻게 됐다(창 3: 16-19 참조). 이러한 형벌은 곤경과 좌절의 저주였다. 쪼들리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인간은 일생 동안 생존의 투쟁을 해야 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하나님을 저버린 인간을 에덴동산에서 추방하기 전에,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다(창 3:21). 옷이 필요 없는 환경에서 가죽옷을 입어야 하는 환경으로 급변했다. 가죽옷은 추위를 견딜 수있고 거친 자연환경과 사나운 짐승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었다. 거친 환경에 대비하여 하나님은 끝없는 자애로우심으로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고 동산을 떠나게 하셨다.

 


욕망-인물.jpg

 

김 용 기

기독포럼

공평과 정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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